KT&G 사장 4연임 막아선 행동펀드… 내부 제보 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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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 백복인 사장의 4연임을 막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FCP는 8일 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비리 행위 등을 제보받겠다며 카카오톡에 익명 채팅방인 'FCP 제보 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FCP는 새로운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세 기구 모두 백복인 현 사장 임기 내 임명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실상 동일한 집단"이라며 "KT&G가 언어유희로 주주를 현혹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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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 백복인 사장의 4연임을 막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FCP는 8일 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비리 행위 등을 제보받겠다며 카카오톡에 익명 채팅방인 'FCP 제보 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채팅방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방 검색에 'FCP 제보 센터'로 검색해 입장 가능하다.
FCP는 해당 익명 채팅방을 통해 KT&G와 계열사, 협력사의 임직원들로부터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구해 주주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경영진의 뇌물, 청탁 등의 비리행위 등 과거부터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가 됐던 내용들에 대한 제보도 적극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앞서 KT&G는 차기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숏리스트)를 선정하기 위한 3개월여간의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10일까지 공개 모집 서류 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신임 사장 선정 절차는 '지배구조위원회 - 사장후보추천위원회 - 이사회' 3단계로 구성된다. 지배구조위원회가 후보군을 선정하면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숏리스트를 꾸리고, 이를 이사회가 결의하여 오는 3월 진행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절차다.
하지만 FCP는 인사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의 미비를 지적하고 있다. FCP는 새로운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세 기구 모두 백복인 현 사장 임기 내 임명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실상 동일한 집단"이라며 "KT&G가 언어유희로 주주를 현혹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 KT가 모두 수용한 '주주 추천'은 허용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사장후보 선정은 주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사장 후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다"라고 반박했다. 셀프연임' 논란을 막기 위해 '현직 사장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KT&G 출신만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지적에 따라 공개모집과 서치펌 추천 등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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