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민생 챙기는 이미지 부각하려 경제시찰에 주애 대동"

구교운 기자 2024. 1.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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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광천닭공장(양계장) 현지지도에 딸 주애를 대동한 의도에 관해 "민생을 함께 챙기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주애의 김 총비서 경제 분야 현지지도 동행은 역대 두 번째"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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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정일 만 40세 생일…"특이 징후는 없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광천닭공장을 현지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딸 주애도 동행하면서 닭과 달걀, 공장 설비 등을 살펴봤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광천닭공장(양계장) 현지지도에 딸 주애를 대동한 의도에 관해 "민생을 함께 챙기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주애의 김 총비서 경제 분야 현지지도 동행은 역대 두 번째"라며 이렇게 말했다.

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와 함께 나타나며 모습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주애는 대부분 김 총비서의 군사 관련 활동에 동행했으며 경제 관련 행보에 동행한 것은 지난해 2월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구 대변인은 "북한은 5일 보도된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부터 주애의 동행 사실을 다른 간부에 앞서 별도로 소개하고 있다"라며 "후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사항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김 총비서의 만 40세 생일이지만 이와 관련한 특별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한다.

구 대변인은 "북한 스스로 김 총비서 생일에 대해 특별하게 동향을 언급하는 경향은 없었다"며 "그 의도에 대해 현재 여러 가지 추정은 가능하지만 단정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김 총비서가 재일교포 출신인 친모 고용희가 부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생일을 기념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는 아울러 지난 5일 김 총비서가 '각하'란 표현을 써가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지진 피해에 관한 위로전문을 보낸 것에 관해선 "김 총비서가 일본 총리에게 전문을 보낸 것은 처음이고, '각하'란 호칭을 쓴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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