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의원 "닥사 소속 거래소 유의종목 지정, 원칙이 없다"

박현영 기자 2024. 1. 8.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소속 거래소들이 유의종목 지정 등 상장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조치를 '원칙 없이'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닥사 소속 거래소들의 가상자산 유의종목 지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일 코인에 대해 거래소별로 다른 조치를 내린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일 코인에 거래소별로 다른 조치…'크레딧코인'이 대표적
민병덕 "닥사, 조율 기능 발휘하지 못했다" 비판…8일 토론회 개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소속 거래소들이 유의종목 지정 등 상장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조치를 '원칙 없이'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닥사 소속 거래소들의 가상자산 유의종목 지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일 코인에 대해 거래소별로 다른 조치를 내린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 의원이 지적한 사례는 '크레딧코인(CTC)' 유의종목 지정 건이다.

현재 빗썸은 크레딧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해당 프로젝트로부터 소명 자료를 받아 검토 중이다. 빗썸은 크레딧코인이 발행량 정보를 허위 기재하는 등 공시를 위반한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반면 업비트는 크레딧코인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똑같은 프로젝트에 대해 상반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크레딧코인은 두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발행된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발행 주체가 동일하고, 발행량 기재 시 원칙이 없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 의원은 소속 거래소들이 특정 코인에 대해 서로 다른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닥사가 조율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형 거래소의 이해관계에 따라 닥사의 공통 가이드라인이 무력화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김치코인·버거코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선 닥사 소속 거래소들의 유의종목 지정에 원칙이 없다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