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만 NC 대표 "작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위대함 향한 열망 보여야"

2024시즌 캐치프레이즈 'THE ROAD TO GREATNESS'

NC 다이노스 공필성 2군 감독, 강인권 감독, 임선남 단장, 이진만 대표이사(왼쪽부터)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C 제공)

(창원=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4시즌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시즌의 성과에 만족없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NC는 8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신년회를 열고 2024시즌 캐치프레이즈 'THE ROAD TO GREATNESS'(위대함을 향한 길)를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위대함을 위한 열망, 도전, 몰입 등의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2023시즌은 언더독(Underdog)으로서 주위의 편견에 맞서 도전한 시즌이었다면, 2024시즌은 한층 더 단단해진 팀으로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캐치프레이즈로 표현했다.

캐치프레이즈 이미지는 아웃라인 형태를 활용해 목적을 향한 여정, 몰입 등을 중의적으로 표현했고, 위대함이 내포한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구단 색상 중 하나인 골드를 사용했다.

이진만 NC 대표이사는 "2023년 우리는 약체라는 외부의 예상 속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만들어보자는 의지로 합심해 멋진 스토리를 만들었다"면서 "특히 6년차 이하 젊은 선수들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10개 구단 중 1위로 미래를 위한 입지를 굳게 다졌다"고 말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8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NC 제공)

이 대표는 "선수단과 프런트, 임직원 모두에게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는 동시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지금부터는 마지막에 흘린 눈물을 기억하고, 마지막에 웃기 위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인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위대함을 위한 열망 △남다른 투지와 근성 △클러치 플레이어 △꾸준한 활약 등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들이 있었다"면서 "다만 우리가 더 발전하려면 라커룸 전체, 팀 전체로 전염되듯 확산해 극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목표를 품고 그 목표를 이루려면 마인드를 다르게 가지고 역경을 이겨야한다"면서 "챔피언답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플레이해서 다같이 웃는 2024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2024시즌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아섭은 "캐치프레이즈에 담긴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열망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NC 선수단은 30일 CAMP 2(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