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재영입 6호,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아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1. 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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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우주물리학자이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인 황정아 박사가 더불어민주당의 6호 인재로 영입됐다.

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영입 행사를 열고, 전남 여수 출신의 황 박사를 6호 인재로 발표했다.

황 박사는 또한 "윤석열 정부는 우주개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겠다고 나섰다"며 "한국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현재로는 컨트롤타워 역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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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기술, 회복 불가능 상태 되기 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 우주물리학자이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인 황정아 박사가 더불어민주당의 6호 인재로 영입됐다.

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영입 행사를 열고, 전남 여수 출신의 황 박사를 6호 인재로 발표했다.

황 박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과학자, 연구자들이 겪고 있는 무력감,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며 더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후퇴하게 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의 우주항공에 대한 몰이해와 푸대접 때문"이라며 "연구개발(R&D) 카르텔 논란은 말하는 것조차 참담하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붕괴되기 직전"이라고 비판했다.

황 박사는 또한 "윤석열 정부는 우주개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겠다고 나섰다"며 "한국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현재로는 컨트롤타워 역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 박사는 전남과학고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 주도, 우리나라 첫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 자문위원 참여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드라마 '카이스트' 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황 박사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희망했다. 그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비례보다 지역구를 선호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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