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주애 ‘닭공장’ 방문에 “민생 챙기는 이미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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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를 닭공장 현지 지도에 동반한 데 대해 "민생을 함께 챙기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의 경제분야 현지 지도에 주애를 동반한 것은 두 번째"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날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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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통일부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를 닭공장 현지 지도에 동반한 데 대해 "민생을 함께 챙기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의 경제분야 현지 지도에 주애를 동반한 것은 두 번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1월5일 현지 지도부터 동행 사실을 다른 간부들에 앞서서 별도로 소개하고 있는 특징은 있다"며 "후계 가능성 등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사항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날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재작년 11월 첫 등장 이후 그동안 주로 군사 일정에 데리고 다녔던 김주애를 닭공장 방문에 대동했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주애가 김정은 공개행보에 동행한 횟수는 총 23회로 이 가운데 19회가 군사 관련 부분에 집중돼있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김주애는 파마머리 모습으로 김정은 옆에 서서 닭공장에서 생산한 닭고기나 계란을 집어 들고 웃는 모습이었다.
한편 구 대변인은 김정은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보낸 지진 위로 전문에 대해 "그동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기준으로 할 때 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게 전문을 보낸 것을 처음이고, (기시다 총리에 대해) '각하'라는 호칭을 쓴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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