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서 삼성·LG, TV 신제품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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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AI 스크린 시대'를 강조하며, 전작에 비해 8배 성능이 개선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TV에 탑재했습니다.
AI가 화질이 떨어지는 콘텐츠를 8K급 화질로 올려주거나, 스포츠 종목 영상을 자동으로 감지해 공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보정하고, 영상의 소리에서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더 또렷하게 전달해줍니다.
세계 최초로 자막을 실시간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적용됐고, 저시력자를 위해 AI가 화면 윤곽선과 색상을 재조정하는 등 접근성 기능 역시 대폭 강화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65형 모델의 경우, 현존하는 8K TV 가운데 가장 얇은 12.9mm의 스크린이 적용돼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입니다.
LG전자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선 투명 올레드(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습니다.
TV 전원이 꺼지면 투명한 유리처럼 TV 뒷공간이 보여져 개방감이 극대화되고, 투명모드로 영상을 재생하면 뒷공간에 영상이 입혀져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무선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전원선을 제외한 모든 선이 없어 설치가 자유롭고 지저분한 선을 정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연내 한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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