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출석 불응 황의조에…경찰, 3차 출석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에게 또 다시 출석을 요구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7일까지 황 씨에게 1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황 씨 측은 경기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일까지 2차 출석 요구를 했으나 황 씨 측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 일정과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구체적 시점 말하긴 어려워"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경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에게 또 다시 출석을 요구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출석 요청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일 "황 씨에게 3차 출석 요구를 했고, 현재 황 씨 측과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7일까지 황 씨에게 1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황 씨 측은 경기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일까지 2차 출석 요구를 했으나 황 씨 측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 일정과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3차 일정은 구체적으로 조율 중"이라며 "날짜는 알려드릴 수 없고, 협의 중이라고만 밝힌다"고 말했다.
황 씨는 상대 여성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영상통화로 신체 노출 장면을 녹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황 씨 불법촬영 혐의 피해 여성은 2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18일 황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피해 여성 2명을 상대로도 조사를 실시,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14일에는 황 씨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마무리하는 등 증거 자료 분석도 사실상 마쳤다.
일각에선 황 씨 조사가 연달아 미뤄지면서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 씨는 현재 영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황 씨의 사생활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황 씨 형수 A 씨는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A 씨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고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을 황 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황 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8일 구속 기소됐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쌍특검' 거부…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돌입하나
- 세 불리기 들어간 이준석 개혁신당…'낙준연대'도 시동?
- 붙으면 과잉, 떨어지면 사고…이재명 피습에 총선 경호 딜레마
- [내가 본 '정세운'] 또박또박 이름 쓴 싸인이 어울리는 뮤지션
- '재판 지연 해결' 사활 건 대법원장…주목되는 정치인 사건
- '드라큘라', 놓쳐서는 안 될 마지막 빨간 머리 '샤큘'[TF리뷰]
- [비즈토크<상>] 태영건설 '불량' 워크아웃 자구안…사실상 '무산 위기'
- [비즈토크<하>] 경제계 '원팀 코리아' 다짐…증권사 '부동산PF 관리' 본격화
- 클린스만호 무실점 6연승...손흥민-이강인 '찰떡 호흡' 청신호
- [인터뷰] 설송아 "자본주의 격동 북한, 남한과 점점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