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봉주, '비명' 박용진 지역구 출마..."잠시 쉬셔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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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오늘(8일)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 원장은 또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잡기 위해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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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오늘(8일)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역구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의 서울 강북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을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도한 검찰 독재와 맞서 이 폭주를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장은 또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잡기 위해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강북을 출마에 대해 "지금 민주당 내에는 민주당 의원 답지 않는 민주당 의원이 너무 많다. 제가 그 분들에게 다 도전할 순 없고 그 중 한 분에게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간지 기자 출신인 정 원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갑에서 당선됐다가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습니다.
지난 2011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며 당내 입지를 구축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가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9월에는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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