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차별금지법 입장' 물은 전용기에…"민주당은 왜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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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물은 전용기 민주당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왜 다수이면서 그 법 통과를 못 시키나.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다수 의석 갖고 있고, 이와 같은 것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지에 집중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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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물은 전용기 민주당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왜 다수이면서 그 법 통과를 못 시키나.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다수 의석 갖고 있고, 이와 같은 것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지에 집중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정치 신념도 포기하실지 궁금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해온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 의원은 "(전 의원은) 왜 저한테 관심이 있나. 민주당에 있을 땐 관심도 없더니"라며 "그건(차별금지법) 평등법이다.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 (법안에서) 형사처벌 등 조항을 다 뺐는데도 성소수자와 동성애 이런 문제로 인식이 안 좋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다른 의원들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해당 법 발의가 어려웠음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 공동발의자 20명 이상을 채우는데 몇 번씩 돌려서 했다. 민주당의 본 모습 아닌가. 민주당이 진보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의원(전용기)이 앞장서서 했으면 좋겠다. 대부분 기독교 눈치 보느라 입 밖에 꺼내는 것도 안 한다. 그게 민주당 모순 아닌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엔 "국민적 의혹은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이번에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분명히 민주당에서 총선 정략용으로 쓰겠다는 것이고 의도를 했든 안 했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검법 재표결 '부결' 당론과 다른 취지인지 묻자 "오늘 입당한 첫 날이고 국민의힘 당론이 있는데 새내기가 제 생각이 어떻다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다"라며 "당론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간 수직적 당정관계 해소에 대해선 "사람이 하는 일이니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이전보다 부드럽게, 섬세하게, 따뜻하게 했으면 한다"고 했다.
대전 지역 민심에 대한 질의에는 "정치에 대한 반감이 극도로 있다"며 "2년 가까이 국정 난조였지 않았느냐.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 있을 수 있고 국민의힘 책임일 수도 있지만 사실 원내 1당으로서 다수 의석을 점한 민주당 책임이 더 크다"고 발언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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