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한국계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비프’ 3관왕→유태오 작품 수상 불발[종합]

배효주 2024. 1. 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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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이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한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앨리 웡도 이 작품으로 이날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작품상까지 거머쥐면서 '성난 사람들'은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유태오 주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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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스티븐 연-앨리 웡
조아나 박-스티븐 연

[뉴스엔 배효주 기자]

스티븐 연이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한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10부작 시리즈 '성난 사람들'(비프)로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같은 부문 후보로 오른 우디 해럴슨, 맷 보머, 샘 클래플린 등을 제친 결과다.

이번은 스티븐 연의 첫 번째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으로, 수상까지 이어지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내가 주로 하는 이야기는 고립과 분리에 대한 것인데, 이 곳에 와서 이 순간을 보내면서는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한국계 미국인인 아내 조아나 박을 향해 "사랑한다, 당신은 나의 힘이다"고도 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 라우'(앨리 웡), 두 사람 사이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생긴 갈등과 복수를 다룬 작품이다. 스티븐 연을 비롯해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앨리 웡도 이 작품으로 이날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작품상까지 거머쥐면서 '성난 사람들'은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유태오 주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안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1월 개최된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호평을 받았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발표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상) 예비 후보(롱리스트)의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는 2024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들을 예상해보는 기사에서 유태오를 두고 "훌륭하다"며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바비' 라이언 고슬링, '가여운 것들' 마크 러팔로 등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후보 발표는 이달 23일 진행된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는 이달 18일 공개되며, 시상식은 2월 18일 열린다.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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