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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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목 옮김.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작가는 '순정한 교회 여자들'이라는 허울 뒤에 숨겨진 진짜 현실과 그들의 욕망을 거침없는 문장으로 드러낸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난 욕망, 위험하고 낯선 욕망,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욕망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면서 당황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통해 여러 층위의 억압과 폭력, 그리고 이런 한계를 넘어서는 여성들의 진짜 욕망과 자유로운 도약을 생생한 문체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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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 = 디샤 필리야 지음. 정영목 옮김.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작가는 '순정한 교회 여자들'이라는 허울 뒤에 숨겨진 진짜 현실과 그들의 욕망을 거침없는 문장으로 드러낸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난 욕망, 위험하고 낯선 욕망,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욕망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면서 당황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통해 여러 층위의 억압과 폭력, 그리고 이런 한계를 넘어서는 여성들의 진짜 욕망과 자유로운 도약을 생생한 문체로 그려냈다.
이 소설집은 소설가 디샤 필리아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미국의 저명한 문학상인 펜포크너상을 2021년 받았다. 이 소설집은 미국에서 TV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 시문학에 관한 대화 = 프리드리히 슐레겔 지음. 이영기 옮김.
독일의 문예이론가 프리드리히 슐레겔(1772∼1829)의 낭만주의 문학 개괄서다.
저자는 '대화'라는 형식을 통해 고대 그리스 시대의 호메로스부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괴테까지를 아우르며 자신의 낭만주의 이론을 펼친다. 살롱에 모인 친구들의 대화와 발표라는 허구적 이야기 형식을 통해 낭만주의 시문학의 본질을 설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낭만주의가 태동한 18세기로 돌아가 살롱에 모인 지식인들과 열띤 문학 논의를 함께하는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저자가 청년 시절 쓴 저서인 또 다른 문학이론서 '그리스 시문학 연구에 관하여'도 이번에 충북대 이영기 교수의 번역으로 한꺼번에 출간됐다.
문학동네. 148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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