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신진서 2승 캐리! 킥스(Kixx), 정관장천녹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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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 신진서 9단이 2승을 이끈 킥스(Kixx)가 시즌 첫 승을 알렸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킥스가 정관장천녹을 꺾었다.
막판 신진서는 변상일의 좌상변 흑돌을 모두 잡고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머쥐었다.
이 경기를 승리한 신진서는 변상일과의 통산전적에서 35승 7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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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부동의 1위' 신진서 9단이 2승을 이끈 킥스(Kixx)가 시즌 첫 승을 알렸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킥스가 정관장천녹을 꺾었다.
그 외에도 원익이 바둑메카 의정부를, 한국물가정보가 마한의심장 영암을, 수려한합천이 울산 고려아연을 이겼다.
2라운드의 대미는 랭킹 1위 신진서와 2위 변상일 9단의 에이스 결정전이었다.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벌어졌다.
우하귀 정석 과정에서 힘겨루기에 접어든 신진서와 변상일은 우상귀 패를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신진서는 변상일이 본인의 약점을 궁지에 몰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어 대마 사냥에 나섰다. 막판 신진서는 변상일의 좌상변 흑돌을 모두 잡고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머쥐었다.
이 경기를 승리한 신진서는 변상일과의 통산전적에서 35승 7패로 앞섰다.
변상일이 신진서를 상대로 설욕을 노리기 위해서는 오는 29일 열리는 LG배 결승3번기를 기다려야한다.
한편, 올 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정규리그 순위를 매긴 후,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순위는 승점제로 가리며 4-0, 3-1 승리할 시에는 승점 3점을 딴다. 3-2는 승팀에 승점 2점, 패팀에는 1점이 주어진다. 무승부때는 양 팀 모두 1.5점을 가져갈 수 있다.
우승상금은 2억5천만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3위는 6천만 원, 4위는 3천만 원을 가져간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리그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 팀에 1400만 원, 패배 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한편, 오는 11일 속행되는 정규리그 3라운드는 킥스와 마한의심장 영암의 경기를 시작으로 원익-울산 고려아연(12일), 정관장천녹-한국물가정보(13일), 바둑메카 의정부-수려한 합천(14일)의 대진으로 펼쳐진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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