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선 출신' 김영우, 서울 동대문갑 출마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4·10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저는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한다"며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정관계·당내소통·혁신의지 왜곡되고 부재해"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4·10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저는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한다"며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 의석 수의 거대 야당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만들고 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을 발목 잡았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전·현직 대표와 의원들의 방탄막으로 활용했다"며 "국무위원과 수사 검사를 탄핵했다. 극렬 지지층에 기대 거칠고 자극적인 혐오 발언, 가짜뉴스를 쏟아냈다"고 열거했다.
이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 거야 구조는 깨져야 한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이겨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에 기회를 준 중도와 합리적 보수, 청년층의 마음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당정 관계에서부터 당내 소통, 혁신 의지가 왜곡되고 부재했다. 수도권의 민심은 방기한 채 절대적 지지층의 응원에만 안주했다"며 "청년과 여성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웰빙 정당,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울 동대문갑은 이른바 서울의 험지다. 19대 총선부터 12년 동안 민주당이 독식한 곳"이라며 "이제는 고향을 떠나 서울의 강북 험지에 도전한다.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것이 3선 중진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적 서울로 유학 와서 동대문 회기동 단칸방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대학교와 대학원도 이곳에서 다녔다"며 "동대문은 가난했던 제가 우리 공동체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쳤다. '동대문 찬스'로 지금의 제가 여기에 서 있다"고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동대문의 발전, 강북 지역의 발전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지역을 교육이 튼튼한 명품학군도시, 젊음이 빛나는 청년행복도시, 교통이 시원한 사통팔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부터 20대까지 고향 포천에서 당선됐다. 김 전 의원은 개혁적 성향을 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그는 지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