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처가살이 힘들었나…이혼 서류 작성하다 '눈물'

전 축구선수 정대세 /사진=뉴스1,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전(前) 축구선수 정대세가 '가상 이혼'을 고민하다 눈물을 쏟아낸다.

8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혼할 결심') 측은 출연자 이혜정과 정대세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결혼 45년 차인 이혜정·고민환 부부, 결혼 10년 차인 정대세·명서현 부부, 결혼 4년 차이자 재혼 부부인 류담·신유정 부부가 출연해 가상 이혼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대세는 처가살이로 아내 명서현과 갈등이 깊어진 상황. 포스터 속 정대세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보이며 '이혼할 결심' 직후의 감정 상태를 표현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정대세는 이혼 서류를 작성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가상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진짜 속사정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그런가 하면 이혜정은 황혼 이혼을 고민한다. 포스터 속 이혜정은 홀로 화장대 앞에 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입을 꾹 닫고 있어 심각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혜정의 큰아들은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이혼 결심을 들은 후 "하려면 일찍 하지 왜 이제 와서"라며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이혼할 결심'의 윤세영 PD는 "가상 이혼이지만, 세 쌍의 각기 다른 부부를 통해서 이 시대의 부부의 의미에 대해 진솔하게 터놓고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가상 이혼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그리고 건강한 부부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4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