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성격 전혀 죽지 않았다...60세 넘어도 불같은 항의→시즌 두 번째 퇴장

신인섭 기자 2024. 1. 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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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또다시 퇴장을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0월 AC 몬차전에 시즌 첫 번째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이에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은 2022-23시즌 어떠한 세리에A 선수보다 많은 퇴장을 당했다"고 전하기까지 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 예정된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선 퇴장과 관계 없이 벤치에 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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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또다시 퇴장을 당했다.

AS 로마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아탈란타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로마는 8승 5무 6패(승점 29)로 리그 8위에 머물게 됐다.

경기는 아탈란타가 먼저 웃었다. 전반 8분 알렉사이 미란추크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퇸 코프메이너르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로마도 반격에 나섰다.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7분 릭 칼스도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파울로 디발라가 마무리하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로마는 큰 손해를 입게 됐다. 바로 팀의 감독인 무리뉴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은 심판을 향해 격렬하게 항의한 이유로 두 장의 경고를 받은 후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사진=더 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전반 종료 직전 경고를 한 장 받았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항의했다. 영국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은 기술지역에서 터치라인으로 격렬하게 달려가 심판의 결정에 대해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두 팔을 벌리고 입을 벌리며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잉글랜드에서 9년 동안 자주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0월 AC 몬차전에 시즌 첫 번째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지난 시즌엔 무려 3번의 퇴장을 당했다. 이에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은 2022-23시즌 어떠한 세리에A 선수보다 많은 퇴장을 당했다"고 전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날 퇴장당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언론과의 대면을 피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풋볼 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고,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나 코치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11일 예정된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선 퇴장과 관계 없이 벤치에 앉을 수 있다. 다만 15일 AC 밀란과의 세리에A 20 라운드 경기에서 팀을 지휘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데일리 메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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