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개막 D-2…들썩이는 라스베이거스

[앵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가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립니다.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을 쏟아낼 예정인데요.

행사를 앞둔 라스베이거스 현지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미국 라스베이거스입니다.

전 세계의 새로운 기술을 한 곳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CES가 우리 시간으로 10일 새벽에 개막합니다.

저는 개막 이틀 전인 오늘 이곳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는데요.

도시 곳곳에서 들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원조 명물이라 할 수 있는 벨라지오 분수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스피어가 화려한 조명 속에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고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길거리와 차도도 북적였습니다.

올해 CES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인데,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데,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과 현대차그룹, LG, SK 등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모두 600여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최근 몇 년간 미중 갈등 여파로 참석 규모가 크게 줄었던 중국 기업도 올해는 무려 1,100여곳이나 출전합니다.

이번 CES의 가장 큰 화두는 인공지능, AI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도 눈여겨볼 주제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만나기 위해 이곳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관람객은 역대 최대 수준인 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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