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주요인사 경비 3단계 대책 수립…근접 보호팀 조기 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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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계기로 주요 인사 경비를 위한 3단계 대책을 수립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현장에서 A씨에게 흉기로 습격당했다.
윤 청장은 "주요 인사가 현장을 방문할 경우 당과 협의해 근접, 안전 대책을 수립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며 "특별 교육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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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3일 후 이재명 피습 사건 수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1) 박혜연 윤다혜 박우영 기자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계기로 주요 인사 경비를 위한 3단계 대책을 수립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현장에서 A씨에게 흉기로 습격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4일 구속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요 인사 전담 보호부대를 지난 3일 지정, 현재 1단계 경비를 시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주요 인사가 현장을 방문할 경우 당과 협의해 근접, 안전 대책을 수립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며 "특별 교육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로 선거 운동기간에만 하던 경호 목적의 근접 신변보호팀을 최대한 조기에 배치하겠다"며 "3단계인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근접 신변보호팀 추가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아울러 현재 경호 규칙이 명시된 경호 관련 사항은 법률로 제정하고 경호 대상에 정당 대표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각계 의견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또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A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 심사를 위해 "내일(9일) 중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정신병력 진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 상태 등을 분석 중이고 추가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동선 분석, 휴대폰 포렌식,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여죄의 유무 등 철저히 수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행안위 여당 간사인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볼 때는 충분히 신상공개 대상"이라며 "(이 사건은) 테러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확고부동한 의지를 갖고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양산까지 피의자를 태워준 차량의 범행 관련성이 낮다는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청장은 "빠르면 이틀, 3일 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즉답하지 않았다.
윤 청장은 "공범이나 배후 등 부분은 수사팀이 그 어느 부분보다 중점적으로 수사 중"이라며 "시간을 주시면 (수사 결과 발표할 때)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의자의 당적 공개와 관련해서는 "관련 법에 의하면 저희 마음대로 (공개)할 수 없다"며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청장은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있어 당적과 피의자가 남긴 글 이 두 가지는 핵심"이라며 "두 가지를 포함해 행적 조사, 압수물 분석, 5~7회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범행 동기를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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