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CES서 3년 연속 '탄소 감축'을 외친 이유

라스베이거스(미국)=최유빈 기자 2024. 1. 8.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 제로(Net-Zero)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3년 연속 '탄소 감축' 기술력을 선보인다.

SK는 2022년 CES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탄소 감축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주력하는 것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이라는 SK의 비전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S 2024] "친환경만이 살길"… '카본 투 그린' 전략 선보인다
최태원 회장이 CES 2023에서 SK그룹 전시관을 방문했다. /사진=뉴스1
넷 제로(Net-Zero)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3년 연속 '탄소 감축' 기술력을 선보인다. 회사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함께 사업을 확장해나갈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에 참석해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SK는 2022년 CES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탄소 감축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다. 지난해 CES 2023에서는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행동'을 주제로 제시했다. 올해는 탄소가 없는 세상에서의 '행복'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주력하는 것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이라는 SK의 비전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각종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전시 중 CES를 택한 것은 행사의 목적이 그룹의 비전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CES에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이 총출동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미래 사업을 함께 영위할 파트너를 찾는 데 힘쓸 계획이다.

SK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SK(주),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SKC,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브로드밴드 등 8개 계열사는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을 선언하고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키로 했다. 2030년엔 전 세계 감축 목표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최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SK는 남다른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 대표 에너지·화학 기업을 넘어 고품질 연료와 친환경 플리스틱, 배터리·소재 분야 등 미래 유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효율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업계와 협력해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SK온은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SKT 2.0'을 선포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다. SK E&S는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등 4대 핵심 사업을 주축으로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종합환경기업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고부가 사업에 주력한다.

SK 관계자는 "3년 연속 CES에 참석한 것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탄소 감축 역량을 선보임으로서 파트너와 고객을 찾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