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정봉주, '비명' 박용진 지역구 출마…"민주당답지 않은 의원 많아"

2024. 1. 8. 1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봉주(64)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같은 당의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서 4·10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도한 검찰 독재와 맞서 이 폭주를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정봉주(64)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같은 당의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서 4·10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도한 검찰 독재와 맞서 이 폭주를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 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잡겠다. 이를 위해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현재 서울 강북을 지역구 현역은 비명(비이재명)계인 박용진 의원이다.

정 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답지 않은 민주당 의원이 너무 많다"고 박 의원을 겨냥하며 "잠시 쉬어도 괜찮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월간지 기자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소속이던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당선됐다가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씨와 함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복권됐다. 성 추문 의혹에 휩싸였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