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입당…불붙은 여야 영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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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9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정성국 전 교총 회장 등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 천문연구원의 황정아 책임연구원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투입할 '인재 6호'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공천관리위원장을 확정하면서 총선 인재 영입 경쟁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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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9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정성국 전 교총 회장 등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 천문연구원의 황정아 책임연구원을 영입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옆에 앉았습니다.
탈당한 지 한 달여만이자, 한 위원장과 공개 오찬을 하고 이틀 만에 집권 여당으로 소속을 바꾼 겁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습니다. 당장 이번 총선에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이 의원을 향해 '철새 정치인'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들이 이런 배신과 언어도단, 그리고 야합의 정치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또 정황근, 방문규, 김완섭, 이기순 등 현 정부의 전직 장·차관 4명을 영입하고,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과 박상수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영입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모인 이분들의 면면을 봐주십시오. 저희가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더 달라지겠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투입할 '인재 6호'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습니다.
황 책임연구원은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과 우리나라 첫 정찰위성사업 자문위원 참여 등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R&D 예산을 삭감했다고 비판하며 인재영입 등을 통해 과학기술계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현장 과학자 여러분들의 사기 진작과 처우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래서 제2, 제3의 황정아가 나올 수 있도록….]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공천관리위원장을 확정하면서 총선 인재 영입 경쟁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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