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이 형이 영생 얻은 것 같다”

안진용 기자 2024. 1. 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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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광석이 형이 너무 부럽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 '제2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작곡가 김형석은 28주기를 맞은 고 김광석을 이같이 추모했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이끄는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주관하는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는 매년 김광석의 기일인 1월 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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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관공지 학전서 김광석 노래상
‘제2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에서 ‘김광석상’을 받은 이상웅·정지윤 팀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원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늘 (김)광석이 형이 너무 부럽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 ‘제2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작곡가 김형석은 28주기를 맞은 고 김광석을 이같이 추모했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이끄는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주관하는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는 매년 김광석의 기일인 1월 6일 열린다. 올해는 암투병 중인 김 대표가 오는 3월 학전 폐관을 알린 직후 열린 대회라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본선 무대에는 총 7팀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외사랑’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자유롭게’ 등 김광석의 히트곡과 각자의 창작곡을 선보였다. 창작지원금 200만 원과 마틴기타가 주어지는 김광석상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과 창작곡 ‘청춘예찬’을 노래한 이상웅·정지윤 팀이 받았다.

김형석은 “광석이 형이 너무 부럽다. 우린 늙어가고 있는데 그대로잖냐”며 “여러분 덕분에 광석이 형이 영생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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