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첫 공약은 공영방송 사장 임명 동의제"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신당의 첫 정책 공약으로 총선 이후 KBS, MBC, EBS 사장을 선임할 때 임명 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권에 따라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가 정치권 내에서 반복되는 것에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사장 선임에 대한 거부권은 방송 노동자들의 몫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 방송 경력을 강제해 직무 경험이 없는 '낙하산' 사장이 임명되는 일을 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재난 방송 등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언급하며 KBS와 EBS의 수신료를 폐지하는 대신, 수신료 총액에 상응하는 적극적 조세 지원과 재송신료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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