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여당이 1당 돼야"
[정오뉴스]
◀ 앵커 ▶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했던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여당이 1당이 돼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됐다'고 비판하며 한 달 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입당식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정말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라고 저 자신은 그렇게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유성에서 당적을 바꿔가며 내리 5선을 한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까지 이어지려면 반드시 원내 1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세종, 충남, 충북, 충청권 또 중부권에 제가 미력이나마 갖고 있는 노력을 해서 총선 승리에 역할을 조금이라도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지난 주말 만나 입당을 권유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을 깎아내리며 이 의원을 치켜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단순히 다선 의원 한 명이 당을 옮긴 것이 아닙니다. 이상민 의원님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떠나더니 윤 대통령이 대표를 잇따라 물러나게 하고 측근을 수장에 앉힌 정당에 들어갔다고 직격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동안 이상민 의원 자신이 했던 말들을 좀 돌아보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이 이런 배신과 언어도단, 그리고 야합의 정치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인 김웅 의원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비주류로 분류돼왔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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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60326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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