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아섭, 2년 연속 주장 선임…"설렘보다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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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6)이 2년 연속 '캡틴'을 맡는다.
NC는 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2024년 주장으로 손아섭을 선임했다.
NC가 돌풍을 일으키는데 손아섭이 적잖은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손아섭은 신년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구단을 대표하는 주장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설렘보다 책임감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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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6)이 2년 연속 '캡틴'을 맡는다.
NC는 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2024년 주장으로 손아섭을 선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찬다.
NC는 지난해 정규시즌 4위에 올라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을 앞두고 NC를 5강 후보로 꼽는 이들이 많지 않았지만, 예상을 깨고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은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3승 무패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KT 위즈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승 3패로 밀려 아쉽게 한국시리즈에 오르지는 못했다.
NC가 돌풍을 일으키는데 손아섭이 적잖은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NC에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장으로 책임감이 적잖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타율 0.339를 기록해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했고,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187개로 1위에 올랐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도 품에 안았다.
손아섭은 신년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구단을 대표하는 주장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설렘보다 책임감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구단의 캐치프레이즈는 '위대함을 향한 열망, 노력, 몰입'이라는 의미가 있다. 선수단 모두 캐치프레이즈의 의미처럼 매 경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의 부담은 우리가 질테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올 시즌 역시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부담은 베테랑 선수들이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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