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김재우♥조유리 결혼 주선자였다…"답례로 선물 대신 구박 받아" ('금쪽상담소')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오는 9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가 방문한다.
‘카레 부부’로 유명한 김재우, 조유리 부부. 결혼 후 카레만 천여 그릇 뚝딱했다며 카레만 먹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김재우는 “말 한 번 잘못 했다가 11년째 카레만 먹고 있다”, “우리 집 디퓨저에서도 카레 냄새가 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카레만 해주는 심리’에 대해 명쾌하게 분석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어 MC 정형돈은 여전히 꿀이 뚝뚝 떨어지는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모습에 의아함을 내비치며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파헤치겠다 선언하며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묻는다. 이에 김재우, 조유리는 ‘2002년 FIFA 월드컵’을 응원하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갔다가 처음 만났다고 대답한다. 당시 연예인 응원단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함께 갔던 MC 박나래가 두 사람을 이어줬다며 숨겨뒀던 주선자의 정체를 밝힌다.
당시 김재우의 호감 표시를 받은 조유리는 박나래에게 김재우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해 준 박나래 덕에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고. 그러자 MC 이윤지는 박나래에게 “인생을 바꿔준 주선자인데 답례로 선물 받았는지”라고 묻고, 이에 MC 박나래는 “술 만취해서 다음 날 구박 받았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내 본격 상담에 돌입하자 김재우는 자신에게 “분리불안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결혼한 지 10년을 넘기다 보니 이젠 아내 없인 아무것도 못 하는 ‘아내 바보’가 됐다고. 김재우는 최근 아내가 2주간 유럽에 다녀왔는데 그때 심적으로 힘들었음을 토로하며, 엄마와 떨어진 아이처럼 분리불안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이에 조유리는 친구를 만나러 나가도 2시간만 지나면 김재우가 데리러 왔음을 고백,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남편 탓에 결혼 후 책을 한 번도 완독한 적이 없을 정도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스스로 ‘분리불안’이라고 얘기하는 김재우에게 ‘아내가 없는 상황이 불안하게 느껴지는지’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김재우는 아내가 2주간 유럽에 갔을 때 우울감과 공허함이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분리불안’은 애착 대상자가 없으면 불안과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임을 인지시켜주며, “김재우는 분리불안이 아닌 자립력이 낮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부부간의 자립력’은 배우자가 없어도 본인의 삶을 유지해 나가는 힘을 뜻하는데, 우리나라 중년 남성 10명 중 1명은 자립력이 없음을 언급한다.
이에 김재우는 현재 자신이 은행 업무도 보지 못하고, 배달 음식 시키는 법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결제 방법을 배워보라는 아내의 권유가 있었음에도 자발적으로 아내에게 의지하고 있음을 밝힌다. 그러자 조유리는 김재우에게 은행 업무에 대해 알려주고 싶긴 하지만, 김재우의 경제관념이 믿음직스럽지 못해 자신 역시 알려주지 않고 있었다 고백한다. 결혼 전 김재우의 별명이 ATM이었을 정도로 돈을 쉽게 빌려주던 모습에 헤어질 뻔한 적도 있었다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재우가 아내에게 밉보일 일은 ‘경제관념’ 뿐이기 때문에, 밉보이지 않게끔 아내에게 다 맡겨버린 것 같다고 분석한다. 그러자 김재우는 경제관념 때문에 아내가 헤어지자고 했던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그런 것 같다고 설명한다. 이에 조유리는 부부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고, 언젠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김재우가 본인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조유리의 걱정이 슬프다 못해 비장함을 캐치하고, 두 사람 다 ‘같이 있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원인을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고 짚어낸다.
이내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이 서로의 부재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완벽 분석하고 김재우, 조유리 부부 맞춤 은영 매직을 선물했다는 후문. 과연 이 부부의 불안 원인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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