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40대 가입자 2개월 연속 감소…증가분 절반은 외국인

이정현 기자 2024. 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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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 수도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직전 1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세로 돌아선 40대 가입자 수는 지난달에도 전년동기(358만3000명)대비 1만여명이 감소한 357만4000명을 기록,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 수도 지난달 242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만2000명(-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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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도 16개월 연속 감소세
12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 및 증감 추이.(고용노동부 제공)
12월 고용보험 연령별 가입자 수 증감 추이.(고용노동부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 수도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1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9만6000명(2.0%)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인원은 △6월 37만5000명 △7월 37만3000명 △8월 36만2000명 △9월 35만9000명 △10월 34만2000명 △11월 33만5000명으로 6개월 연속 증가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별로 '40대'와 '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직전 1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세로 돌아선 40대 가입자 수는 지난달에도 전년동기(358만3000명)대비 1만여명이 감소한 357만4000명을 기록,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 수도 지난달 242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만2000명(-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령대의 가입자 수 감소는 인구 감소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반면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신규 가입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29만6000명) 중 외국인 근로자 수는 13만8000명으로, 전체 47%를 차지했다.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2월 처음 10만명대를 돌파한 뒤, 9월부터 2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1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9만9000명) 대비 6000명(-6.3%)이 줄었다. 산업별로 공공행정(-1만6000명), 도소매업(-1만2000명), 사업시설(-1만1000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전년 동월(50만3000명) 대비 1만여명(1.9%)이 많은 51만2000명이었는데, 1인당 지급액은 148만1000원(전년 동월 대비 9000원, -0.6%)이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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