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얼굴보고 건강 분석… AI 베개로 수면의 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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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음식이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한다.
AI가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세계 산업계가 이를 둘러싼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기업 텐마인즈는 AI 베개 '모션슬립'을 선보인다.
보쉬 시큐리티가 선보일 AI CCTV는 20m 반경에 있는 총기 소지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를 알리는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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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목록 만드는 냉장고
전원 끄면 투명해지는 TV
인공지능 활용 신개념 가전
삼성·LG 등 대거 제품 공개
올해 혁신상에 AI부문 신설
“산업계 패권 경쟁 본격화”
라스베이거스=이승주 기자 sj@munhwa.com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음식이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한다. 냉장고 내부의 식재료 리스트도 만들고, 식재료를 넣은 날짜까지 자동으로 기록한다. 사용자가 보관 기한으로 설정한 시점까지 음식물을 빼내지 않는다면 냉장고가 친절하게 알려준다. 로봇 청소기도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다. 청소 중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운 뒤 오염된 곳을 한 번 더 청소한다.
삼성전자가 8일 이번 CES에서 공개하는 AI 기반의 비스포크(Bespoke) 가전제품 콘셉트다. AI가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세계 산업계가 이를 둘러싼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4’는 글로벌 기업들이 각 사의 AI 기술 수준과 이를 일상과 연결하는 상용화 능력을 과시하는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스마트홈 전시존에서 보다 진화한 AI 기술로 만드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홈은 다양한 센서로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등은 물론 말·행동·감정까지 감지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고 솔루션을 제안한다. 건강 상태에 맞춰 집 내부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준다.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선보인다.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다. 검은 화면이 집 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한다.
국내기업 텐마인즈는 AI 베개 ‘모션슬립’을 선보인다. 산소 포화도와 소음도를 측정해 베개 속 에어백을 움직이는 기술로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해외 기업들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현재 AI 산업은 2022년 생성형 AI ‘챗GPT’의 등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CES 행사를 주관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도 올해 혁신상 부문에 AI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해 CES에서 자동 메이크업 로봇을 공개한 로레알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가 직접 디지털과 가상현실(VR)을 융합한 뷰티테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의 통신기업 NEC는 모바일 기기가 얼굴 패턴과 동공 상태를 분석해 사람의 생체·정신 상태를 추정할 수 있는 AI를 공개한다. 보쉬 시큐리티가 선보일 AI CCTV는 20m 반경에 있는 총기 소지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를 알리는 기술이 적용됐다.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엔비디아 등도 이번 CES를 통해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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