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중동 찾은 블링컨 “긴장감 심각하게 고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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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는 중동 내 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튀르키예, 요르단에 이어 카타르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7일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동에서 심각한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이 갈등은 쉽게 전이돼 더 큰 불안과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확전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아랍 국가들에 참전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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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 경고 이어 참전 자제 요청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는 중동 내 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튀르키예, 요르단에 이어 카타르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7일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동에서 심각한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이 갈등은 쉽게 전이돼 더 큰 불안과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확전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아랍 국가들에 참전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이다. 반면 알사니 총리는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하마스 지도자가 살해된 사건은 인질 석방과 휴전 논의를 중재하는 우리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이 일로 하마스와 대화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이스라엘이 확전 여부의 핵심임을 주장했다. 카타르를 포함한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비판하며 확전 방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일단 전쟁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을 공습해 헤즈볼라 정예군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과 유럽에서 2개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흘간 보고 없이 입원해 안보 공백 우려를 야기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 대한 문책론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날을 세웠고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측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은 “완전하고 즉각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며 조사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현재 업무와 작전 모니터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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