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보이콧에… 방글라데시 총선 투표율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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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구촌 슈퍼 선거'의 문을 연 방글라데시 총선이 야권 보이콧과 폭력사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향후 정국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7일 실시된 방글라데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아와미연맹(AL)은 299석 중 최소 216석을 차지했다.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등은 하시나 내각 사퇴와 중립 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2022년부터 시위해오다 거부되자 총선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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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나 총리 4연임 속 혼란 가중
올해 ‘지구촌 슈퍼 선거’의 문을 연 방글라데시 총선이 야권 보이콧과 폭력사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향후 정국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7일 실시된 방글라데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아와미연맹(AL)은 299석 중 최소 216석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996년 처음 총리에 오른 하시나 총리는 2009년, 2014년, 2018년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도 승리하며 4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절반도 안 되는 투표율로 인해 방글라데시는 정치적 혼란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의 투표 보이콧 영향으로 이날 총선 투표율은 약 40%로 직전 2018년 총선(80.2%)에 비해 반 토막이 난 것이다.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등은 하시나 내각 사퇴와 중립 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2022년부터 시위해오다 거부되자 총선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하시나 총리는 이에 야권 지도자 수감 등으로 맞서며 정치적 갈등을 키워왔다. 압둘 모옌 칸 BNP 대표는 “(우리가) 방글라데시 국민이 이 정부를 거부했다고 1년 동안 말해왔던 것이 오늘 드러났다”며 투쟁 지속을 예고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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