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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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사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산업과 수출여건도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수출·투자·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전력 송전망 적기 확충과 전력·가스 시장제도 개편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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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중심 실물경제 활력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확대”
안덕근(사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산업과 수출여건도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수출·투자·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전력 송전망 적기 확충과 전력·가스 시장제도 개편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앞두고 배포한 취임사에서 “미·중 갈등으로 지정학·지경학적 위기가 심화될 전망이고 주요국 경기가 둔화하고 보호무역주의는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우리 민생 현장으로 속히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수출·투자·지역경제를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 활력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서의 기반 확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꼽았다.
안 장관은 “폭넓은 경제·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 가자”며 “미·중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는 선제 대응하고,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과도한 규제는 없애고 재정지원·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는 확대해 우리나라를 세계 첨단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확대 지정, 세제·금융 지원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로 우리 기업들이 압도적인 초격차 제조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산업 공급망 전략 3050에 기반해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첨단 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CFE) 사용에 동참하도록 글로벌 주요국들과 연대하고,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 정비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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