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이면 80% 충전"…SK온 배터리 기술, 영상으로 CES 누벼

최동현 기자 2024. 1.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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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술을 집약한 영상 코너인 '댄싱카'를 공개한다.

SK온은 오는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Z-폴딩, S-PACK, 급속충전 등 다양한 기술과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를 담은 영상인 '댄싱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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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2년 연속 CES 참여…기술 집약한 영상 '댄싱카' 공개
Z-폴딩·S-PACK·급속충전부터 주력 배터리 'NCM9+'까지 소개
SK그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2024'에서 탄소감축과 AI기술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 주제영상을 상영하는 구형 LED '원더 글로브(Wonder Globe)'. (SK 제공) 2024.1.8/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술을 집약한 영상 코너인 '댄싱카'를 공개한다.

SK온은 오는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Z-폴딩, S-PACK, 급속충전 등 다양한 기술과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를 담은 영상인 '댄싱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올해 CES에 참여한다.

'댄싱카'는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해 레이싱을 펼치며 SK온의 독자 기술과 배터리 성능을 알기 쉽게 구현한 영상이다. 로봇팔을 통해 배터리가 전기차 바닥에 탑재되는 모습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NCM9+'는 SK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Z-폴딩 기술(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로 쌓는 방식)을 통해 완성한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NCM9+에 접목한 Z-폴딩 기술은 1세대 대비 생산성이 2.3배 향상된 3세대 버전이다.

NCM9+는 SK온의 셀투팩(CTP) 기술인 'S-PACK' 방식으로 전기차에 탑재된다. 통상 전기차에는 베터리 셀을 모듈로 모으고, 이를 팩 형태로 탑재하는데, S-PACK은 중간 단계인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특히 S-PACK은 화재가 발생해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댄싱카에서는 SK온의 급속 충전 기술도 엿볼 수 있다. SK온은 특수 코팅 기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방전 후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SK온은 지난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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