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 첼시 결단, 일주일 안에 승부수 띄운다…바이아웃 단돈 170억 ‘월클’ 공격수 영입 계획

강동훈 2024. 1. 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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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잉글랜드)가 '월드클래스(월클)'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30·AS로마)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디발라가 지난 2022년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AS로마(이탈리아)에 입단할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영입을 노릴 계획이다.

만약 첼시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게 되면 AS로마와 별도의 협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디발라와 이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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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잉글랜드)가 ‘월드클래스(월클)’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30·AS로마)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다. 첼시는 디발라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발동해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디발라의 바이아웃 금액은 1천200만 유로(약 170억 원)밖에 되지 않는데, 여전히 그의 기량이 출중한 데다 스타성을 고려하면 ‘혜자 계약’에 가깝다.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첼시는 1월 이적시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공격수를 관찰하고 있는 첼시는 디발라를 노리고 있다. 디발라를 향한 첼시의 관심은 1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첼시는 지난해 3월부터 디발라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등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첼시는 공격진을 보강하고자 디발라에게 구애를 보내면서 접촉을 시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등 협상이 번번이 무산된 탓에 영입에 실패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디발라가 지난 2022년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AS로마(이탈리아)에 입단할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영입을 노릴 계획이다. 디발라의 바이아웃 금액은 1천200만 유로다. 최근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적시장 흐름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만약 첼시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게 되면 AS로마와 별도의 협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디발라와 이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디발라의 바이아웃은 오는 15일까지 유효하다. 때문에 첼시는 그사이에 디발라와 합의에 실패하면 영입은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첼시의 디발라 협상 ‘데드라인’을 이번 주까지로 보고 있다.

첼시는 일주일 동안 디발라와 합의에 실패하게 되면 앞으로 영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디발라의 바이아웃 조항이 사라지는 것뿐 아니라, AS로마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AS로마는 디발라와 계속 동행을 이어가고자 장기 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라의 나이를 고려해도 첼시가 추후 영입에 나설지 미지수다.

디발라는 지난 2011년 인스티투토 데 코르도바(아르헨티나)에서 프로 데뷔한 후 이듬해 팔레르모(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타고난 재능과 빼어난 실력에 더해, 잘생긴 외모로 수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015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7년간 주축으로 맹활약한 후 계약이 만료되면서 2022년 여름 AS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AS로마에 입단할 당시 기량이 꺾였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왔지만, 디발라는 여전히 건재하다. 실제 지난 시즌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선발 29경기) 동안 18골 8도움을 올리면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올 시즌 역시 공식전 17경기(선발 14경기) 동안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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