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군, 기만 정황 확인‥해상완충구역 더 이상 존재 하지 않아"

홍의표 euypyo@mbc.co.kr 2024. 1.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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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6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포탄 사격이 아닌 폭약을 터뜨렸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군 당국이 북한군의 기만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폭약 발파와 포 사격을 구분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기만하는 정황이 있어서 구분해서 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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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6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포탄 사격이 아닌 폭약을 터뜨렸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군 당국이 북한군의 기만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폭약 발파와 포 사격을 구분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기만하는 정황이 있어서 구분해서 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의 주장에 대해 "심리전 등을 통해서 남남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주장과 달리 북한은 지난 6일 포 사격 전·후로 폭약 10여발을 터트려 기만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군이 사흘 연속 포 사격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 역시 자체 계획에 따라 해상 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3천600여회 위반했고 서해상에서 사흘 동안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며 "이에 따라 적대행위 중지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인근 해안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해상 완충구역으로 해안포와 방사포 등 포탄 사격을 감행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031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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