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 독한 놈, 악랄한 놈”…부패 3인방, 2200억 꿀꺽에 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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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의 전직 공안청장 3명이 챙긴 수뢰액이 총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다큐에 따르면 리원시와 쉐헝, 왕다웨이 등 전직 랴오닝성 공안청장 3명이 챙긴 뇌물은 총 12억 위안(약 22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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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채굴 업체 사장에 수백억 받아
“전임자 수법 그대로 거액 뇌물 수수”
![[중국 cctv 캡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1/08/mk/20240108114203572kenf.png)
중국 최고 사정 당국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와 중국중앙TV(CCTV)가 공동 제작한 4부작 부패 척결 특집 다큐멘터리 ‘지속적인 노력, 심도 있는 추진’은 지난 6일 방영한 첫 편을 통해 랴오닝성 전직 공안청장 3명의 죄상을 상세하게 고발했다.
다큐에 따르면 리원시와 쉐헝, 왕다웨이 등 전직 랴오닝성 공안청장 3명이 챙긴 뇌물은 총 12억 위안(약 2200억원)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2002년부터 9년간 랴오닝성 공안청장으로 재직했던 리원시는 5억4100만 위안(약 992억원)을 수뢰했다.
그가 챙긴 뇌물 대부분은 랴오닝의 철광석 채굴 업체 소유주 류즈팅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랴오닝성 공안청이 이 업체 불법 채광에 대한 수사에 나서자 류즈팅은 리원시에 무마를 요청해 형사 처벌을 면했다고 CCTV는 전했다.
그 대가로 리원시는 이 업체의 지분 30%를 받아 챙긴 뒤 처남을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이 업체를 사실상 차지했다.
그는 또 당시 랴오닝성 민정청장이었던 쉐헝의 부탁받고 공갈 혐의로 기소된 기업인 바이위천의 사건을 무마해주기도 했다.
형사 처벌을 면한 바이위천은 쉐헝에게 사례비로 수천만 위안(1000만위안은 19억원)을 건넸다.
쉐헝의 후임이었던 왕다웨이의 전횡과 수뢰 수법은 전임자들보다 더욱 악랄했다고 이 다큐는 소개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공안부청장을 거쳐 2013년 랴오닝성 공안청장에 오른 중국 동북 지역 ‘공안 거물’ 왕다웨이는 9년간의 재직 기간 총 5억5500만 위안(약 1020억원)을 수뢰했다.
리원시와 쉐헝, 왕다웨이 등 랴오닝성의 ‘부패 공안’ 3인방은 부패 척결을 위한 기율·감찰위의 고강도 사정에 적발되면서 2021년∼2022년 잇달아 낙마했다.
리원시는 작년 1월 산둥성 중급법원에서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쉐헝은 작년 12월 1심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고, 왕다웨이는 2022년 3월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은 뒤 작년 10월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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