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정부 긴축재정에도 역대최대 국비 2조5천908억 확보"

허광무 2024. 1.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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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천9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올해 초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한 데 이어 국비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일정을 2개월 이상 앞당겨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김두겸 시장을 필두로 간부와 실무진까지 전 직원이 역량을 집중한 결과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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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김기현·이채익·박성민·권명호 의원과 기자회견
울산시 국가예산 확보 성과 기자회견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천9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런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 성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기현·이채익·박성민·권명호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가 확보한 국비는 기존 최다 확보액인 2023년 2조3천492억원보다 10.3%(2천416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사업으로만 총 90건에서 1천600억원을 챙겼는데,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기까지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9천896억원에 달한다.

특히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16% 삭감하는 등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정부예산 증가율도 물가상승률 수준인 2.8%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울산의 국비 확보 증가율이 더욱 도드라진다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시는 올해 초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한 데 이어 국비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일정을 2개월 이상 앞당겨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김두겸 시장을 필두로 간부와 실무진까지 전 직원이 역량을 집중한 결과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중앙 정치무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번 성과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울산시와 한마음 한뜻이 돼 움직여 준 지역구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노력이었다"라면서 "정부안 편성 단계부터 발 빠르게 중앙부처를 방문해 울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해 준 것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울산시는 단독으로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예산정책위원회를 개최할 정도로 위상을 높였다"라면서 "이번에 확보한 예산이 꿈의 도시 울산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 보고 앞으로도 울산이 더욱 발전하도록 앞장서서 일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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