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컵라면 먹으러 갔다가 순금 산다는데…가격은 40만원 달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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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오프라인 순금 구매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순금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는데다 편의점의 경우 접근성이 좋아 언제든 원하는 상품을 주문만 하면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매처에 따라 순금 상품 가격이 많게는 4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판매처마다 순금 상품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가격 책정 방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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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고정 가격으로 판매 중…“자판기는 시세 적용”
순금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는데다 편의점의 경우 접근성이 좋아 언제든 원하는 상품을 주문만 하면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매처에 따라 순금 상품 가격이 많게는 4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GS25와 이마트24가 순금 상품 판매에 나섰다.
GS25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을 모티프로 한 순금상품 14종을 내놨다. 용 무늬를 새겨넣은 골드바는 한 돈(3.75g)에 46만1000원, 십장생 무늬 골드바는 한 돈에 44만7000원이다.
승천하는 용을 입체감 있게 표현 한 황금용 피규어 37.5g는 456만5000원에, 용 골드바 30g는 343만9000원에 판매한다. 용 순금 코인 한 돈(3.75g)은 47만6000원에 책정됐다.
반면 이마트24는 용 골드바 1돈(3.75g)을 40만6000원에, 용 골드바 10돈(37.5g)은 375만9000원에 판매한다.
디자인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같은 1돈짜리 골드바 기준 이마트24가 GS25보다 적게는 4만1000원에서 많게는 5만5000원까지 저렴하다.
열 돈의 경우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진다. GS25에서 살 경우 이마트24에서 사는 것보다 41만7000원에서 69만8000원까지 더 비싸다.
이처럼 판매처마다 순금 상품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가격 책정 방식에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매주 수요일(1월10일·17일·24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새로 매긴다. 이 기준 가격은 일주일 간 적용된다. 예컨대 1월10일 기준 가격으로 11~17일, 1월17일 기준 가격으로 18~24일, 1월24일 가격으로 25~31일 판매하는 식이다.
한국 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변경하는 이마트24와 달리 GS25는 고정된 가격으로 설 연휴 전까지 판매한다.
GS25 관계자는 “실물의 가격 변동이 클 때는 사전에 가격을 선합의한 다음에 고시하고 있다”며 “금 시세의 경우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기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다만 설 선물세트와 달리 GS25에서 운영중인 ‘금자판기’는 당일 시세를 반영해 순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GS25가 지난 2022년 9월 도입한 금자판기는 현재 GS25 14곳, GS더프레시 18곳 등 전국 32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금자판기의 누적 매출은 35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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