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황근·방문규·이기순·김완섭 전직 장·차관 4명 영입

장연제 기자 2024. 1. 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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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전 교총 회장, 박상수 변호사도 영입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당 점퍼를 선물받은 전직 장차관들이 나란히 서있다. 붉은 점퍼 왼쪽부터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정황근 전 농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8일) 정황근·방문규·이기순·김완섭 등 현 정부의 전직 장·차관 4명을 영입했습니다.

또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 영입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영입인재위원장은 이날 환영식을 열고 "국민을 위해 공적인 영역에서 정치를 해야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다. 국민 인재 모두 이 카테고리에 부합한다"며 영입인재를 소개했습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공직에서 쌓아 온 역량을 고향인 (충남) 천안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경기도) 수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반도체 초격차의 본산"이라며 "이런 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일자리가 넘치고 상생해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발전하는 데 여러 가지 닦아왔던 모든 경험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수원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제가 갖고 있는 전문성을 제2 고향이기도 한 세종시로 내려가서 쏟아붓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앞으로 더욱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경청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확실한 변화가 피부에 와 닿도록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전 2차관은 고향인 강원도 원주 지역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과 함께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상수 변호사도 영입됐습니다.

부산 출신인 정 전 회장은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입니다.

박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 연사로 나선 바 있습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입당 인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앞서 영입 인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수정 경기대 교수,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구자룡 변호사,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등도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소개된 영입 인사들에게 당색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혀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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