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핵심 '라이다' 분야서 세계 선두 입지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다(LiDAR)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영자지 닛케이 아시아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라이다 관련 특허에서 미국과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 시장의 과반을 장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중국 기업들의 라이다 기술 발전은 중국 내 전기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차별화를 위해 운전 지원 기술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다(LiDAR)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영자지 닛케이 아시아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라이다 관련 특허에서 미국과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 시장의 과반을 장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일컬어지는 핵심 센서로, 완전 자율주행용과 운전자 지원용으로 크게 분류된다.
도쿄에 본사를 둔 특허조사 업체 패튼트 리절트(Patent Result)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중국 기업의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만5천957건으로 미국 기업 1만8천821건과 일본 기업 1만3천939건을 크게 앞질렀다.
기업별로 보면 독일 보쉬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중국 기업들 가운데는 로보센스(速騰聚創)와 허싸이테크놀로지(禾賽科技)가 2015년 이후 특허 출원을 크게 늘려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중국 기업들이 최근 사업실적에서 1~2위인 보쉬와 덴소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2022년 차량용 라이다 시장에서 허싸이의 점유율은 과반에 육박하는 47%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허싸이는 단가가 높은 자율주행용 제품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로보센스는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전자 지원용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로보센스가 중국의 지리 자동차 등에 2022년에 납품한 제품만 해도 5만7천여개에 달한다.
신문은 중국 기업들의 라이다 기술 발전은 중국 내 전기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차별화를 위해 운전 지원 기술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 라이다를 탑재한 차량은 2023년 이후 고급차량 등 몇 차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전기차에서 앞서 나가면서 핵심 기술인 이차전지를 선점한 만큼, 라이다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