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美 골든글로브 TV 단막극 남우주연상 수상 "아내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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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미나리' 등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8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7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Best Performance by a Male Actor in a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a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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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미나리' 등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8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7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Best Performance by a Male Actor in a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a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스티브 연은 개인으로서는 물론, 한국계 배우로도 처음으로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스티븐 연은 수상 소감에서 "아내는 나의 힘"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평소에 나는 고립과 외로움에 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들만 생각할 수 있다"며 "이건 마치 '겨울왕국'의 줄거리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하다. 난 그저 연민과 사랑, 보호와 호의의 긴 줄을 이어 받은 사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이날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인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영화 드라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여우주연상(그레타 리)까지 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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