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 호텔 조성…200실 이상 규모(종합)

다대 뉴드림 플랜 사업 부지 [부산시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 사업자인 HSD는 파르나스호텔과 관광호텔 위탁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SD가 추진 중인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 사업은 부산시가 동서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다대 뉴드림 플랜' 1단계 사업이다.

부지면적은 17만8천여㎡ 규모로, 이곳에 공동주택, 관광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반 시설 등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할 호텔은 '해양복합문화용지'에 지어지는 것으로 최소 200실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행자 측은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인피니티풀, 스파, 피트니스클럽, 연회장, 세미나실 등의 고급 부대시설까지 갖춰 서부산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는 2011년 공장 폐쇄 이후 유휴 부지로 방치돼 있었다. 이후 2021년 HSD에 매각된 후 부산에서 세 번째로 공공기여협상 형태로 개발이 추진돼 지난해 말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났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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