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이적 소식에 아프리카TV 주가 불기둥…‘우왁굳’은 누구?

조문희 기자 2024. 1. 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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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왁굳' 등 유명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의 이적 확정 소식에 아프리카TV 주가가 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트위치 최상위권 스트리머인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지은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우왁굳의 이적 확정을 기점으로 아프리카TV가 국내 플랫폼 가운데 트위치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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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트위치 국내 철수에 반사이익 얻어
최상위 스트리머 ‘우왁굳’ 이적 확정에 신고가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트위치 최상위권 스트리머인 '우왁굳'의 이적 소식에 아프리카TV 주가가 8일 급등하고 있다. ⓒ '우왁굳' 유튜브 채널 캡처

'우왁굳' 등 유명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의 이적 확정 소식에 아프리카TV 주가가 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아프리카TV는 전날 대비 2만900원(24.53%) 오른 10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아프리카TV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트위치 최상위권 스트리머인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지은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우왁굳'은 지난 5일 방송에서 "1월까지 트위치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한 후, 2월부터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우왁굳'은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한 유명 스트리머다. 실제 얼굴이 아닌 가상의 아바타를 내세운 '버추얼 유튜버'로 알려져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60만 명을 넘는다.

'이세계아이돌'은 6인조 가상 걸그룹으로, 이 역시 우왁굳이 기획한 그룹이다. 두 채널의 평균 시청자 수 합계는 15만 명에 달한다.

앞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1위인 트위치가 지난달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우왁굳'을 포함한 유명 스트리머의 이적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이들이 어떤 플랫폼으로 이적을 결정하느냐에 따라 해당 플랫폼의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우왁굳의 이적 확정을 기점으로 아프리카TV가 국내 플랫폼 가운데 트위치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네이버의 치지직이 트위치 스트리머 대부분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일부 방송인들은 아프리카TV로 흡수될 것이며 가장 중요한 최상위권은 이미 아프리카TV 이적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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