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태영건설 영향 제한적…자구계획 미진한 부분 있어"

박영주 기자 2024. 1.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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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건설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이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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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
"태영건설 PF 의존 많이한 예외적 케이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4.01.08. bjk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건설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이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작년 정부는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태영건설은 다른 일반적인 건설사에 비해 PF에 의존을 많이 한 예외적인 케이스"라면서 "다른 건설사나 전반으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서는 "채권단과 채무자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채권자 회사(태영)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정 부분 자구노력을 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서 "태양 측과 채권자에게 추가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11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간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금융시장 안정, 수분양자와 협력업체 보호, 전반적으로 (PF 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태영 측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워크아웃 정신에 맞도록 걱정 끼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태영 자구책 관련 질의에 "(자구책이) 부족하다, 부족하지 않다는 건 채권단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국민의 관점에서 봤을 때 자구노력을 전제로 해서 정상화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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