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우, 서울 동대문갑 출마 선언…"상식과 품격의 정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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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구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피와 땀으로 지키고 만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퇴보를 막고, 국가적 재앙이 될 인구 문제와 기후위기 등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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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구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피와 땀으로 지키고 만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퇴보를 막고, 국가적 재앙이 될 인구 문제와 기후위기 등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 현역은 4선의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19대 총선부터 12년간 독식했다는 점을 들어 이곳을 '험지'라고 지적하는 한편, 고향인 전 지역구(포천·연천, 포천·가평)를 떠나는 이유로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것이 '3선 중진'의 책임"이란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거대 민주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대한민국의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더 끔찍한 나라로 퇴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의 마음을 얻고 있는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에 기회를 준 중도와 합리적 보수, 청년층의 마음을 잃었고, 당정 관계에서부터 당내 소통, 혁신 의지가 왜곡되고 부재했다"며 "수도권의 민심은 방기한 채 절대적 지지층의 응원에만 안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여성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고, '웰빙 정당',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며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국민께 솔직하고 겸허하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살피고 사회의 약자를 보듬으며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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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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