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살려달라"…경남·부산 생산자들 수입꽃 해결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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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부산 화훼 생산자들이 정부의 막대한 꽃 수입으로 고사 위기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경남 화훼생산자 연합회는 8일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체결로 화훼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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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화훼 폐기 시위, 국회·농림축산식품부 항의 방문 예고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과 부산 화훼 생산자들이 정부의 막대한 꽃 수입으로 고사 위기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경남 화훼생산자 연합회는 8일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체결로 화훼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들은 SECA 국회 비준 반대와 화훼농가 피해를 막기 위한 화훼산업진흥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화훼농가와 밀접한 콜롬비아, 중국, 베트남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데 이어 에콰도르까지 협상을 타결하고 무분별한 꽃 수입을 예고하는 등 대한민국 화훼농가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생산자들은 "외국산 장미 수입은 10년 전 대비 40배나 많은데 에콰도르는 수출 절화 중 장미가 75%를 차지한다"며 "카네이션 농가는 과도한 수입 증가로 사실상 폐농 수준이며 국화 농가도 수입 증가로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자들은 SECA 국회 비준에 반대하며 오는 11일 김해에서 SECA 체결에 반대하며 화훼 폐기 항의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오는 22일에는 국회 항의 방문, 26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를 항의 방문해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경남과 부산지역은 700여 화훼농가가 국내 절화 생산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남과 부산지역은 지형적으로 동절기 절화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만큼 이 시기에 생산량이 집중되는 곳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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