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충북 '고병원성 AI' 확산…행안부 "방역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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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6형이 확산됨에 따라 8일부터 산란계 농장이 많은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의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경기 평택 지역의 통제초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태세를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에 대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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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6형이 확산됨에 따라 8일부터 산란계 농장이 많은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의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경기 평택 지역의 통제초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태세를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에 대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행안부는 산란계 농장이 많고 과거 고병원성 AI가 많이 발생했던 경기(평택·안성· 화성·여주·이천), 충북(청주·진천·음성) 8개 시·군에 대해 정부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와 농장 전담관제 운영상황 등 방역 상황 전반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경기도 31개 시·군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비태세 점검회의도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최근 5년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경기도 5개 시·군(평택·안성·화성·김포·여주)의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다른 지자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전날엔 과장급 현장상황관리단을 충남 천안에 파견해 천안시 통제초소 확대 계획과 인접 시·군인 아산시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행안부는 경기도가 산란계의 최대 밀집 지역이고 경기 남부권에 산란계 농장이 집중돼 있어 선제적·지속적 점검과 방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고병원성 AI가 신규로 발생한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은 경기 평택과 안성천을 경계로 바로 인접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홍종완 사회재난대응국장은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는 산란계 밀집 지역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과 철새도래지가 있는 지역 등에 대해서도 AI 방역에 총력 대비·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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