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현역 선수 유일 아시안컵 역대 최고의 선수 8인 선정…64년 만의 우승 도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역대 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8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한국에선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이 아시안컵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IOC는 손흥민에 대해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선정된 손흥민은 독일과 잉글랜드에서의 활약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8번째 생일이 지난 후 4개월이 채 안되어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었고 2011년 아시안컵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인도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아시안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며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계속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1979년부터 1989년까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00골 가까이 넣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차범근과 비교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해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고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IOC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선 '홍명보는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고 아시아의 베켄바우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홍명보는 뛰어난 시야와 패스를 통해 볼을 전방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있고 아시아 역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ICO는 역대 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8인에 아시안컵 역대 최다 득점자 알리 다에이(이란), 2007년 이라크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선정됐던 유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00년과 2004년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나카무라와 2011년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혼다도 역대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2024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한국은 지난 1960년 이후 64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1 아시안컵부터 대회에 나선 가운데 자신의 4번째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최근 맹활약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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