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플랜트 수주액 목표치 300억弗 달성…8년 만에 최대

강다은 기자 2024. 1. 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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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준공한 삼성물산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슈웨이핫 S2 민자담수발전 플랜트 전경./삼성물산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30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년 만에 최대치이며 목표치인 3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지난해 플랜트 사업 총 302억3000만 달러(약 39조7826억원)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241억8000만 달러)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5년 364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8년 만에 300억 달러를 넘어선데다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29일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생산설비를 수주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하게 됐다.

플랜트 산업은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그 설치에 필요한 설계, 시공, 유지·보수가 포함된 융합산업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정부업무보고에서 플랜트 수출 목표를 300억 달러로 제시했다. 또 지난해 2월 국무회의에서는 원전, 방산 등과 함께 플랜트산업을 5대 수출 유망 분야로 지정했다.

특히 중동 지역 수주액이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1월 서울과 지난해 10월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가 이뤄졌고 이는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50억8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자푸라 가스 플랜트에서 23억7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법) 대응으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현대차, LG엔솔 등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배터리·부품 생산시설을 발주했다. 신산업분야 기자재 수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등이 포함된다. 풍력타워, 변압기 등 재생에너지 설비도 포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도 신중동붐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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