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 대신 '평가관' 선택한 김동진 교수..."후학양성 매진하며 월드컵 도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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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TV는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동과학대 축구학과 김동진 교수의 인생 그래프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동진 교수는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데뷔한 후, 국내프로축구 등의 다양한 경기를 관장했다.
김 교수는 평가관에 대한 자부심을 내보이며 "평가관은 좋은 심판들을 배출해 내는 것이다. 좋은 심판들을 양성하면서 평가관으로서 월드컵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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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대한체육회TV는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동과학대 축구학과 김동진 교수의 인생 그래프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동진 교수는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데뷔한 후, 국내프로축구 등의 다양한 경기를 관장했다. 또한 2011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경기를 주관하기도 했다.
U-20 월드컵 결승전에선 대기심으로 투입되어 국제적인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예선 2019 AFC 아시안컵 국내 FA컵 결승전 등 주요 경기를 관장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서 심판 활동을 했다.
이후 현재는 AFC 심판평가관으로 근무 중이다.
김동진 교수는 가장 먼저 인터뷰를 통해 10대 시절의 방황을 고백했다. 당시 김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20대까지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며 꿈을 키웠다. 하지만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한 뒤, 심판을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국제 심판이 되며 점차 인생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라고 전했다. 이후 특별한 경험도 있었다. 김 교수는 콜롬비아에서 열린 2011년 U-20 월드컵 결승전을 주관하게 됐다. 김 교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에겐 특별한 영광이었고, 해당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그라운드에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심판이라는 직업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선수들은 ‘할리우드 액션’을 통해 심판을 속이려 한다. 심판은 매 순간 상황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내야 한다. 그렇기에 정말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현재 업무를 보고 있는 ‘평가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2022시즌까지 K리그1 경기를 주관했던 김 교수는 휘슬을 내려놓고 40대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AFC 평가관이라는 직업은 FIFA와 AFC 등 여러 대회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평가관에 대한 자부심을 내보이며 “평가관은 좋은 심판들을 배출해 내는 것이다. 좋은 심판들을 양성하면서 평가관으로서 월드컵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교수의 ‘인생 그래프 인터뷰’ 전체 영상은 ‘대한체육회TV’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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