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비노동자들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해야"

김소연 2024. 1. 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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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이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노동권익센터와 아산·서산·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충남공동주택경비노동자협의회 등 관계자들은 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표적인 고령 노동자 일자리가 바로 공동주택 경비·미화 분야"라며 "그나마 1년씩 맺어오던 계약마저 최근에는 3개월, 1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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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협약 아파트 인센티브 지급 등 대책 필요"
기자회견 하는 충남노동권익센터 등 관계자들 [촬영 김소연]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지역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이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노동권익센터와 아산·서산·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충남공동주택경비노동자협의회 등 관계자들은 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표적인 고령 노동자 일자리가 바로 공동주택 경비·미화 분야"라며 "그나마 1년씩 맺어오던 계약마저 최근에는 3개월, 1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단기 계약은 노동자를 위축시키고 고용 불안을 느끼게 한다"며 "주민과 공동체의 상생,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해서라도 최소 1년 이상 계약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비노동자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상생 협약 아파트에 대한 인센티브, 고령 노동자 고용지원책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대표적인 고령 노동자 일자리인 아파트 경비노동자 일자리를 지키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것은 당사자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제도 개선, 시민의 관심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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